제주테크노파크 ‘지역혁신프로젝트’…정규직 52명 창출
2019.11.22 10:00
수정 : 2019.11.22 11:3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재)제주테크노파크가 지역실정과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거점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운영방식과 사업방식은 성과위주로 전환하면서 기업 생태계 확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잇달아 일궈내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지역 혁신 프로젝트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니영나영 고치가게(‘함께 같이 가자’는 의미의 제주어)' 사업을 추진했다.
실무 책임자인 제주테크노파크 손성민 지역산업육성실 선임연구원(46)은 “혁신기업과 지역기업 간 신규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오픈 이노쿱(Open Inno. Coop.: Open Innovation Cooperation)을 주기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픈 이노쿱은 혁신기업과 지역기업이 서로 협업 내용을 제시하고 효율적으로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손 선임연구원은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 부문을 강조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나가는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게 된 새로운 계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있다.
손 선임연구원은 “신규 고용 인원 52명 중 만 34세 이하의 청년 구성은 29명으로 전체 인원의 56%로 나타나 지역 우수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도외 청년들의 지역 유입이 활성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나가는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게 된 새로운 계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있다.
손 선임연구원은 이어 “신규 채용 인력들의 연평균 급여가 242만원 정도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 가량 된다”며 “참여기업들의 혁신성장 뿐만 아니라 포용성장을 기치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됐고, 청년과 기업의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트윈(Be-Tween) 자립지원사업과 연계해 고숙련 위주의 새로운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저숙련 근로자의 고용기회도 제공됐다.
비트윈은 지역 혁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취약계층 청년 중심의 개인별 맞춤 복지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고령화 인구 증가와 농지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팜 러닝과정도 운영됐다.
참여기업 매출도 협업을 통해 10.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 선임연구원은 “‘니영나영 가치가게’ 프로젝트는 혁신기업과 지역기업이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과 협업 파트너’라는 비전과 가치 공유에서 출발한다”며 “혁신기업과 지역기업 간 동반성장 로드맵을 공유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확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이혁신-지역기업 간 네트워크 확산과 함께, 지역스타트업으로도 영역 확대를 통한 신기술 사업화와 성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