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 취약계층 식량지원 11월부터 정상화"

      2019.11.26 09:48   수정 : 2019.11.26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식량계획(WFP)은 11월부터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지원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VOA에 따르면 WFP는 '10월 국가보고서'를 통해 올해 각국의 대북 지원금이 늘어나 11월부터 북한 주민들에 대한 배급량이 정상수준으로 돌아간다고 공개했다.

따라서 WFP는 임산부와 수유모에 대한 영양곡물 지원을 200g으로 늘리고 탁아소 어린이들에게는 영양강화 곡물 100g과 영양비스킷 60g을 제공한다.



10월 식량 지원은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WFP는 북한 취약계층 55만8000명에게 1502t의 식량을 지원했는데 이는 9월 1905t 보다 21% 줄어든 규모다.

WFP는 "악천후로 올해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밀, 보리, 감자 등 이모작 곡물의 수확량이 이미 평균 이하이며, 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수확량 예상치는 12월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월 추수 때문에 중단됐던 취로사업은 11월에 다시 재개된다고 전했다.


WFP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식량을 확보하고 반입하는 데 5개월에서 6개월 앞서 계획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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