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폭풍 2도움’.. 토트넘, 본머스에 3-2 신승
2019.12.01 09:58
수정 : 2019.12.01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의 ‘폭풍 2도움’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본머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체제 이후 이번 시즌 첫 리그 2연승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속도를 활용해 역습 상황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첫 도움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다이어의 장거리 패스를 곧바로 델레 알리에게 연결했다. 알리는 이를 밀어넣으며 팀의 선제골을 득점했다.
6분 뒤에도 토트넘의 다빈손 산체스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 과정에서의 공격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1-0 토트넘의 우세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도합 4골을 만들어내며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알리의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 흐름을 이끌어갔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동료 무사 시소코가 상대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은 경기의 우세를 확실히 잡아냈다.
다만 본머스도 만만치 않았다. 본머스는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후반 막바지 추가시간에도 득점하며 경기를 3-2까지 끌고 갔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3-2,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이날 ‘폭풍 2도움’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항상 만족하는 경기는 없다. 오늘도 내게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그 때 득점했다면 마지막까지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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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