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소속사 "중앙대 총학에 사과 및 로고 교체 요청하겠다 "

      2019.12.03 15:01   수정 : 2019.12.03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재환 측이 중앙대 총학생회와 김재환 팬클럽의 로고 유사성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김재환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중앙대 총학생회의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이날 김재환의 공식 팬카페 등을 통해 제기됐다.

김재환의 팬들은 중앙대 총학생회가 김재환의 공식 팬클럽 이름인 ‘WIN:D’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표기법 뿐만 아니라 응원봉의 스마일 로고마저도 유사하다.
관련 문의를 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WIND라는 단어 자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WIN:D’라는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로 보여진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WIN:D는 김재환군과 수만명의 팬들이 함께 정한 소중한 이름이다. 표기법과 로고 역시 많은 의미가 담겼다”라며 “중앙대 총학생회에서 이를 인지하면서도 우연과 유감이라는 단어로 그냥 넘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직하고 참된 모습을 보여달라”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스윙은 “해당 사안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로고 교체가 진행되기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인재 62대 중앙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름 선정에 표절 의도는 없었다. 법적 자문을 구해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하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윙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재환 공식 팬클럽명 WIN:D와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의 로고 유사성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해당 사안에 대해 당사도 인지하고 있는 바입니다.

‘WIND’라는 단어 자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지만, ‘WIN:D’라는 공식 표기와 웃는 로고의 사용은 ‘유사’가 아닌 ‘동일’이라고 보여지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에 김재환의 팬클럽 “WIN:D”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WIN:D)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WIN:D”와 관련된 글, 이미지들임에도 검색해보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WIN:D”는 김재환군과 수 만명의 팬 여러분들이 함께 정한 소중한 팬클럽명이며, 표기법과 로고 역시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이름과 표기법입니다.


‘한국에서 중앙으로, 세계의 중앙으로’ 가는 중앙인들을 대표하는 62대 총학생회에서 해당 사항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우연’과 ‘유감’이라는 단어로 문제가 되는 사안을 그냥 넘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잘못된 부분은 사과하고 정정하여 스스로 중앙대학교 학생임에 자부할 수 있는 학생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정직하고 참된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사안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로고 교체가 진행되기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환 #중앙대학교 #윈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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