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디지털 포렌식센터 구축…과학수사 강화

      2019.12.04 19:50   수정 : 2019.12.04 19:5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내년 상반기에 디지털 포렌식 장비와 전문 분석관을 갖춘 '자치경찰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은 디지털 정보를 사용해 범죄 근거를 찾는 수사 기법이다. 컴퓨터나 디지털 저장장치에 저장되었거나 온라인상에 있는 전자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식별해 수집·분석하고 제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자치경찰단은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도내 특별사법경찰 4대 분야(산림·환경·관광·식품) 사건 424건 중 83%(352건)를 담당했다.
또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 확대로 112신고 유형 55종 중 범죄와 교통사고 등 43종을 제외한 보호조치, 분실·습득 등 12종에 대해 자치경찰이 넘겨받아 처리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디지털 포렌식 센터 구축으로 컴퓨터나 휴대전화와 CCTV 등 디지털 영역에 숨겨져 있는 정보를 자체 분석하게 돼 수사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그동안 디지털 포렌식 분석이 필요할 경우 제주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의 업무 협조를 받아왔다”며 “자치경찰 디지털 포렌식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분석기간이 더욱 더 단축되고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과학적인 수사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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