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가입자 증가 본격화..ARPU↑-하이투자증권
2019.12.10 08:56
수정 : 2019.12.10 08:56기사원문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RPU가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5G 가입자 중 무제한 요금제 비중이 80%에 달하고, 5G 일반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무제한 가입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요금제 상승 저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선택약정할인 비중이 50% 수준에서 안정화됐기 때문"이라며 "내년 1·4분기부터는 ARPU가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2020년 말에는 3만3000원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5G 서비스 고도화 및 2020년부터 플래그십 외 보급형 5G 단말기 출시로 5G 가입자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동사의 5G 가입자수는 2020년 말 460만명으로 증가하고 무선 가입자 중 5G 비중은 29%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2020년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에 달해 마케팅 비용 증가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다. 또한, 2020년 감가상각비는 전년동기 대비 5.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4G 설비에 대한 감가상각이 마무리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5G 설비 투자에 의한 실적 부진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