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TOP3’, 부산 콘서트 성료…웅장한 밴드 사운드+클래식의 조화 ‘귀호강 선사’

[FN스타 백융희 기자] 호피폴라, 루시, 퍼플레인이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슈퍼밴드 TOP3’ 콘서트를 개최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이날 공연은 전 출연진들의 등장과 함께 화려한 포문을 열었고, 루시(신예찬, 신광일, 조원상, 최상엽)가 미리 예고한 바 있는 ‘스윔(Swim)+크라이 버드(Cry Bird)’로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너의 시간 속으로’를 비롯해 ‘선잠’, ‘플레어(Flare)’ 그리고 신곡 ‘난로’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퍼플레인(김하진, 이나우, 채보훈, 정광현, 양지완)은 ‘올드 앤 와이즈(Old and Wise)’를 시작으로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스톱 크라잉 유어 하트 아웃(Stop crying your heart out)’, ‘네버 이너프(Never Enough)’, ‘드림 온(Dream On)’, ‘아이브 갓 어 필링(I’ve got a feeling)’ 무대까지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사운드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호피폴라(아일, 하현상, 홍진호, 김영소)는 JTBC ‘슈퍼밴드’ 최종 우승팀답게 마지막에 출격했다.

이들은 오프닝곡 ‘오펀(Opfern)’, 조원상과 정광현이 함께한 첫 싱글 타이틀곡 ‘어바웃 타임(About Time)’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 기존에 선보였던 무대들과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이끌어 낸 ‘백만송이 장미’, ‘실연’ 무대로 그때의 감동과 열기를 재현했다.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스페셜 게스트도 함께 했다. 부산 공연에는 벤지와 피플 온 더 브릿지가 찾아온 것. 이어 벤지의 개인 무대와 조원상, 신현빈, 양지완, 정광현이 더해지며 ‘슈퍼밴드’에서 선보인 자작곡 무대 ‘댄싱(Dancin')’이 펼쳐졌다. 피플 온 더 브릿지는 ‘스카이 폴(Sky fall)’, ‘세이 썸띵(Say Something)’, ‘픽스 유(Fix you)’로 깊이 있는 울림과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셋리스트가 오픈되고 제일 기대를 모았던 ‘전무후무’ 컬래버 무대 역시 소름과 전율을 이끌어냈다. 피플 온 더 브릿지+이나우+김하진+신예찬+홍진호+아일+하현상은 ‘스틸 파이팅 잇(Still Fighting It)’을, 김영소+신현빈+임형빈+강경윤은 영화 ‘겨울왕국2’ OST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을 선곡해 고퀄리티 라이브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공연과 토크에 이어 마지막 무대는 조원상이 직접 편곡한 단체곡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그려졌다. 전 출연진들이 만들어낸 웅장한 사운드가 관객들에 벅찬 설렘을 안겼고, 공연장을 진한 감동의 물결로 물들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2019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한 부산 공연으로 개막된 ‘슈퍼밴드 TOP3’ 콘서트는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내년 1월 11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계속된다./[e-mail] fn스타 백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