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바로 이런 것"… 중소·중견기업 세계를 사로잡는다
2019.12.26 17:48
수정 : 2019.12.26 17:48기사원문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가전 업체들을 중심으로 CES 참가하는 업체들은 연말임에도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 FAD-01S'로 '2020 CES 혁신상'을 받은 웅진코웨이는 '혁신 기술이 가져온 글로벌 생활가전의 스마트한 미래'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마련해 CES에 5년 연속 참가한다.
웅진코웨이는 의류 건조 기능과 함께 실내 공기 청정·제습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혁신상을 받은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를 비롯해 내년 국내외 시장을 이끌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구글의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자사 공기청정기를 연동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2020 CES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 웅진코웨이가 제시하는 라이프케어 청사진을 확인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선도할 웰빙 가전의 미래상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안마의자 1위 업체인 바디프랜드도 4년 연속 CES 무대에 나선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은 'W냉온 정수기 브레인'을 비롯해 주요 프리미엄 안마의자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W냉온정수기 브레인은 기존 3개 필터의 정수 기능을 1개로 압축한 '자가 교체형 원 필터 시스템'은 물론 총 16곡으로 구성된 '브레인 뮤직'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정우성 안마의자'로 알려진 다른 안마의자 업체 휴테크산업도 처음으로 CES 참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휴테크는 '테크 웨스트'에 있는 '샌즈 엑스포' 홀에 부스를 차리고 헬스&웰니스 분야 기업으로 참여한다. 내년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최고사양 플래그십 모델을 선공개하며 레스툴 발마시지기와 마사지 쿠션,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어피치 마사지 쿠션도 전시한다. 휴테크 관계자는 "휴테크 안마의자가 보유하고 있는 음파진동 마사지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CES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전업체 외에도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인 서울반도체,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 시스템반도체 업체 실리콘마이터스 등이 CES 2020에 참가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이 준비된 뉴 마이크로 LED를 CES 2020에서 마이크로 클린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첫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9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팅크웨어는 '증강현실(AR) 솔루션', '블랙박스(대시캠)'를 중점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증강현실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제품과 지도 제약을 받지 않고 호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체험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시캠은 U100, Q800 프로, F200, F70 등 주요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가전업체 SK매직은 단독 부스를 꾸리지 않고 혁신상 수상작을 한데 모은 별도 공간에 해당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SK매직은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WPU-I200), 모션 공기청정기(ACL-140M),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DWA-19) 등 3개 제품이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