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자 80만명 돌파…작년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 3647만원
2019.12.27 17:16
수정 : 2019.12.27 17:16기사원문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약 3650만원 수준이고, 억대 연봉자는 8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억대 연봉자는 80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71만9000명보다 8만3000명(11.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억대 연봉자 증가율인 10.1%보다 1.4%p 높은 수준이다.
억대 연봉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80만명을 넘어섰다. 2013년 47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4년 50만명, 2016년 60만명을 넘어 2017년 70만명이었다.
전체 근로자 중 1억원 초과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4.3%로 전년 4.0%보다 0.3%p 증가했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연봉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평균 급여액은 3647만원으로 전년 3519만원보다 128만원(3.6%) 늘었다.
직장인 평균 급여는 2014년 3170만원에서 2015년 3250만원, 2016년 3350만원, 2017년 3520만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301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이 4238만원으로 2위, 서울은 4124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주는 근로자 평균 급여가 312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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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