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되고 싶어요".. 선풍적 인기에 교육업계도 관련 행사

      2020.01.06 14:22   수정 : 2020.01.06 14:22기사원문

“아이가 맨날 유튜브만 보더니 어느 날 휴대폰으로 자기 영상을 찍더라고요. 아이가 워낙 관심이 많아서 도티 같은 유튜버도 보고 이것저것 하고 싶다길래 같이 왔어요” (초등학생 학부모 이지혜씨)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교원 딥체인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수천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서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재입증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교원그룹이 제시하는 미래의 비전을 창의적인 경험 콘텐츠와 함께 고객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양한 부스들 가운데 교원그룹이 아이들 가구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 ‘마켓85’ 부스에 인파가 몰렸다.
마켓85 앱 설치 후 가입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면서 선물을 받으려는 대기자 줄이 길게 늘어졌다.

체험존에서는 교원그룹의 상품들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직접 경험해보는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교원 올스토리 체험존은 아이들이 AR 전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레드펜 코딩 부스에서는 코딩을 제작해보는 코딩 클래스가 진행됐다. 웰스 부스에서는 트릭아트를 활용한 테마 포토존과 웰스 정수기, LED 마스크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KT는 키즈랜드 부스를 차리고 슈퍼VR TV, AI 도서관 코너 등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도 갤럭시탭S6로 라이브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코너와 VR 체험관 등을 선보여 많은 아이들이 몰렸다. 또 인터넷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튜디오' 부스가 설치돼 부모 손을 잡은 유치원·초등학생 수십명이 줄을 섰다.


이날 행사는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대표 겸 크리에이터인 도티(나희선)의 강연에서 정점을 이뤘다. 도티를 보기 위해 메인 무대에 수백명이 몰려들면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교원 행사에 걸맞게 도티의 강연 주제는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였다.

도티는 “나도 게임, TV보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다만 내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즐기는 게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아는 학생이었다”면서 “나 자신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고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이해하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걸 깨달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티 외에도 라임튜브, 클레버TV, 닥터프렌즈, 노래하는하람, 윰댕, 대도서관 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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