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주말집회로 세종문회화관 낮공연 직격탄"

      2020.01.07 18:41   수정 : 2020.01.07 1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에는 주말마다 집회가 열린다. 집회가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끼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크다”고 답했다.

김성규 사장은 6일 ‘2020 세종시즌’ 기자회견에서 “미술관이 가장 크고, 대공연장의 경우 오후 3시나 5시 공연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불편은 교통이다. 늦게 도착해 입장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안내문자를 보내고 있다. 동선을 시시각각 파악해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출차 문제도 까다롭다. 매주 원활한 출자를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공연장 로비가 복잡해진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극장 내 소음발생시 제재를 하고 있으며, 보안요원이 최대한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유도한다. 다만, 화장실 오가는 시위자들을 통제하기는 힘들다”고 토로했다.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한 시도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 음료 반입을 허용한 세종문화회관 측은 올해는 팝콘을 먹으며 '해리포터' 필름 콘서트를 보고, 게임콘서트인 'LoL 콘서트'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2020 세종시즌’을 선보인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과 9개의 예술단 공연을 ‘미리 한꺼번에’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즌제이다.


올해는 서울시무용단의 ‘놋(N.O.T. No One There)’(3.12~13, 대극장)의 개막을 시작으로 클래식과 오페라 22편, 연극과 뮤지컬 8편, 국악 7편, 합창 9편, 무용・발레・서커스 7편 등 총 54편 393회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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