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나주 혁신도시 더 가까워진다
2020.01.08 11:42
수정 : 2020.01.08 11: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청 소재 무안 남악과 나주 동강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일로~몽탄~동강 구간을 9일 오후 6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일로~몽탄~동강 간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은 무안 일로읍에서 나주 동강면까지 총연장 14.5㎞(일로~몽탄 8.5㎞, 몽탄~동강 6.0㎞)다. 국비 1663억원, 도비 362억원 등 총 2225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해 10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 구간은 당초 노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구불구불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하지만 4차로 확장 및 직선화를 통해 전남도청에서 나주 혁신도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27㎞(68㎞→ 41㎞), 시간은 18분(53분→ 35분)이 단축되고 통행료 2900원(편도) 부담도 덜 수 있다. 교통사고 예방 등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2022년 한전공대 개교, 2023년 광주송정역에서 나주를 거쳐 무안국제공항·목포역까지 운행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 나주 에너지산업·한전공대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일로~몽탄~동강 간 국지도가 주요 거점 간 연결성을 강화해 목포·무안권과 나주 혁신도시가 광주와 함께 공동체로서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 일로~몽탄~동강 구간 국지도 49호선 전구간이 완공돼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도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