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0m 드리블' 원더골,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 선정

      2020.01.11 10:26   수정 : 2020.01.11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를 감탄하게 한 손흥민의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10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은 손흥민이 12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득점은 지난 12월 8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골문을 향해 질주하면서 여러 명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11초만에 71.4m를 드리블로 돌파했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를 통해 "이 특별한 골은 내게도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아무도 없는 공간으로 드리블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속도가 빨라 마무리에 집중했는데 잘 됐다. 정말 놀라운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EPL 이달의 골 수상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두번째다.

당시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은 50m 드리블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EPL 이달의 골 시상이 시작된 2016-17 시즌 이후 두 차례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 모두 4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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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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