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한화 잔류 2년 최대 14억원에 계약

      2020.01.16 23:15   수정 : 2020.01.16 23:15기사원문

이성열(36)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이성열과 계약기간 2년, 최대 1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9억원, 옵션 총액 2억원의 조건이다.



이번 계약에는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2년 계약이 끝나는 2021시즌 뒤 한화 구단이 이성열과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이성열은 자유계약선수 신문이 돼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다.

이성열은 계약 후 "5년 동안 한화 선수로 뛰면서 갖게 된 좋은 기억을 다시 한 번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과 우리 동료들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이성열은 LG와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한화를 거치며 16시즌을 뛴 베테랑 선수다. 통산 13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180홈런 644타점 550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 4월 넥센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성열은 2017~2019년 3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7년에는 타율 0.307을 기록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넘겼고, 이듬해에는 타율 0.295에 34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성열은 2019시즌 타율 0.256 21홈런 85타점 60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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