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공원 내 100주년기념도서관 건립
2020.01.18 06:00
수정 : 2020.01.18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1922년 인천부립도서관 개관)을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도서관’을 서구 검단택지개발 2단계 사업지구 내 14호 근린공원에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00주년 기념도서관을 오는 2022년 착공해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100주년 기념도서관은 인천시 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 1만3000여㎡급의 대형 도서관으로 도서 및 자료공동보존관 역할과 함께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중앙관 역할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역 내 59개 공공도서관의 장서공간 부족문제에 대처할 공동보존관 건립을 구상하면서, 인천의 도서관서비스 부족지역인 서북부 지역 원도심 인구에 더하여 검단신도시 계획인구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 확충 필요성에 따라 검단택지개발지구내에 100주년 도서관 입지를 준비해 왔다.
또 토지매입비용(약 97억원) 절감을 위해 공원부지를 활용키로 하고 사업지구 내 공원용지를 검토했다.
최근 14호 근린공원은 최근 사업계획을 변경해 기존 상업용지 1만9249㎡를 공원으로 추가 편입, 전체 면적이 9만3663㎡로 증가됐다.
도서관 건립부지는 서북부지역 원도심 주민들과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이용편의를 함께 고려하면서, 대형 시설물 입지로 인해 시민을 위한 공원서비스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검단신도시는 산지공원의 비중이 높은 반면 건축이 가능한 평지공원이 적고, 중앙부에 기존 원당지구를 두고 신도시가 개발되므로 어느 곳에 입지하거나 검단신도시만을 본다면 위치적으로 편중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김호석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1단계 입주예정자들이 도서관 시설을 추가 요구하고 있다”며 “서구청,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 및 한국토지공사, 관계 부서 등과 함께 1단계 사업지구를 위한 추가적인 도서관 서비스 대안 모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