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나푸르나 육상·항공수색.. 아직 실종자 발견 못해"

      2020.01.18 17:50   수정 : 2020.01.18 17: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이 실종됐다.

18일 외교부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Deurali 지역(해발 3230m)에서 눈사태로 우리국민 4명과 네팔인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국민 9명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4명이 실종되고,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네팔 관광 및 트레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3시경 우리 국민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 수색 중에 있음을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왔다. 이에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담당지역을 관할하는 포카라 경찰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실종자 국내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을 전했다.


네팔 당국은 18일 육상 및 헬기를 동원한 항공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네팔 경찰 수색대는 이날 롯지(산장)에 대피 중인 5명과 트레킹을 미실시한 시누와 지역의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해발 2140m) 롯지(산장)로 이동을 완료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교육부 및 충남교육청, 해당 여행사 및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 구조, 사고자 가족 지원 등 신속한 사태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전날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18일 외교부로 연락관을 파견하여 상황 대응 중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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