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컴포텍 "美 TDT사와 MOU체결…바이오 성장동력 확보 순항"

      2020.01.21 08:54   수정 : 2020.01.2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은 미국 TDT(Targetes Diagnostics & Therapeutice, Inc)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리나클로타이드 치료제를 포함한 5개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원컴포텍은 지난 19일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한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리나클로타이드 치료제(대장암 예방 및 치료제), 임상 1상 중인 돌카나타이드 치료제(대장암 예방 및 치료제), 전임상 단계인 방사선 조사 항암 치료시 급성 장애 및 위장관 보호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TDT사와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TDT사는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산하 바이오기술지주회사로 스캇 월드만 교수가 개발한 대장암 전이 마이오마커인 GCC를 기반으로 개발한 CAR-T 및 면역유산균을 개발해 관련 라이센스를 보유 중이다.



TDT사는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에 대장암 치료를 위한 CAR-T, 바이럴진(Viral Gene)에는 Ad5.F35-hGUCY2C-PADRE(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백신)을 그리고 일본 다케다 밀레니엄에는 항체-약물 복합체(ADC) 등 글로벌 제약사에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물질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DT사는 보유중인 5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아시아 지역 독점 라이센스를 이원컴포텍에 이전하며 이원컴포텍이 주도적으로 관련 치료제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원컴포텍 등기이사로 선임된 스캇 교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으로 암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관련 특허를 36개 보유 중이다.


회사 측은 스캇 교수가 이끄는 토마스제퍼슨 병원 연구진과 대장암의 세계적인 명의 연세대 김남규 교수 등으로 발족할 바이오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신규 바이오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 파킨슨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에 따르면, 파킨슨병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23억달러로 연평균 16%씩 성장해 2022년에는 55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만 150만명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630만명의 환자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11만명(2014년 기준)에 이른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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