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하수구 악취 해소되나.. 오수 중계펌프장 신설
2020.01.22 11:35
수정 : 2020.01.22 11: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삼산동과 달동 등 울산지역 대표적인 저지대의 하수 차집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돼 고질적인 악취 민원이 사라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용연하수처리구역 중계5펌프장 일원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22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저지대인 울산시 남구 삼산동과 달동, 신정동 일원의 원활한 하수 배제를 위해 시행됐다.
국비 58억 원과 시비 233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93㎞(관로직경 1200~1500mm)의 하수관로와 하수중계펌프장 1곳을 신설했다.
삼산동, 달동, 신정동 지역은 저지대로 하절기 집중호우 시 하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하수도 시설물 관리에 애로를 겪어왔다.
특히 기존 노후 오수 중계펌프장은 울산 도서관 주변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준공으로 남구 일대에서 발생되는 1일 13만 5000t의 하수를 차집해 용연하수처리장으로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며 “삼산동, 달동, 신정동 일원의 저지대 침수 예방은 물론 시립 도서관 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