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황교안 영수회담 구체적 제안 온다면 검토"

      2020.01.22 17:59   수정 : 2020.01.22 17:59기사원문
청와대는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문재인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아직 제안이 오지 않았지만 그런 안을 제시해 오면 내용 검토 뒤 야당과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통합하기 위해 대통령과 1대1 영수 회담을 제의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설 명절 뒤 문재인 대통령과 황 대표 간 영수회담 형식의 독대 가능성이 나오면서 실제 회동이 성사될 경우 4월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국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든 정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시점에 대해서도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이든 언제가 되든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현 정부 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단독 회담이 열리면 이번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당에선 황 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전 대표도 1대1 회동을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영수회담은 여야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형태로 열렸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