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서울 강남과 일산 등 병원, 호텔, 식당 이동
2020.01.27 13:26
수정 : 2020.01.27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의 경우 강남구 병원, 호텔, 식당 등을 돌아다니다 일산에서 확진해 주변사람의 감염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번째 확진 판정받은 환자(54·남) A씨와 접촉한 사람을 총 74명으로 파악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2일 오후 1시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 논현로 글로비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한 후 인근 식당을 이용했다.
23일에는 점심때쯤 한강에 산책을 나가 한강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점심쯤 다시 글로비성형외과 지인 진료에 재동행했고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한 후 저녁에는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 증상이 나타나자 일산 소재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1339에 신고한 후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동 경로 중 연휴기간 운영 중인 의료기관, 호텔, 일부 음식점 등은 접촉자 조사 및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다만, 일부 업소는 배달 음식점 등으로 확인되고 연휴기간으로 운영 자체를 하지 않아 실제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며 방역조치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