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평창평화포럼...2월 9일 개최
2020.01.29 07:19
수정 : 2020.01.29 07:19기사원문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2회차를 맞은 이번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평창 평화 정신’을 한반도 평화체계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 전문가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 모여 ‘실천계획: 종전(Action Plan: End the Korean War)’ 이라는 주제 하에 분단을 넘어 역사적인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들을 검토하고 논의한다.
특히 남북 간 평화와 신뢰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주민들의 기본 생존권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한반도 신 경제개발계획 및 DMZ의 국제 평화지대 등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할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대표,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국제적 인사 5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큰 틀의 실행계획을 마련하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전・현직 국가 지도자, IOC 위원, 국제적인 명성의 평화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동티모르 대통령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노르웨이 총리이자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그로할렘 브룬틀란이 ‘평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평화 지도자간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평화경제 세션에서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위한 구체적 실천 계획 등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동해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 세션에서는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연사로 나서며, CNN 서울지사 폴라 핸콕스가 좌장을 맡은 ‘원산·갈마, 금강산의 남북공동 관광개발’ 세션에서는 경제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광산업 등 남북 경제협력의 구체적 실천 방안과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DMZ평화지대 세션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좌장을 맡아 국내외 전문가 5인과 함께 남과 북으로 나뉜 고성군을 남북이 함께하는 국제 유엔 생태평화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평화 스포츠 세션에서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유치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2018 평창 올림픽에 이어 다시금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이루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