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재난관리기금 1억 긴급투입
2020.01.29 13:59
수정 : 2020.01.29 13:59기사원문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9일 오전 8시 철산역에서 한국방역협회 광명시지부와 함께 방역을 진행하고 시민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차단에 적극 행보를 보였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시민에게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1억여원을 긴급 투입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원하겠다”며 “시민도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는 20일 국내에서 첫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시민에게 예방관리수칙을 안내하고 의심환자를 선별-검사하기 위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광명시에는 29일 현재 확진환자가 없으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1억여원을 긴급 투입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하고 어린이집-경로당 등에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안전을 위해 출퇴근길 시민이 많이 모이는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KTX 광명역과 전통시장, 광명동굴 등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광명시보건소로 바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광명시는 1월29일부터 2월11일까지 예정됐던 ‘2020년 동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