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기금, 하위 투자풀 위탁사 추가 선정 돌입
2020.01.30 11:17
수정 : 2020.01.30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8조원 규모의 자금을 굴리는 고용·산재보험기금이 하위 운용사 위탁사 재선정에 돌입했다. 현재 고용·산재보험기금의 주간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용·산재보험기금은 하위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월 14일까지 지원을 접수 받는다.
이번 하위운용사 투자 풀 추가 유니버스 선정은 총 17개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순수채권형 4개사, 순수주식형 7개사, 인덱스주식형 1개사, 해외주식형 3개사, 해외채권형 2개사다.
이번 하위 운용사 모집은 운영 규정 제6조(주간운용사의 사무)에 따라 중장기 자금을 하위 운용사 및 집합투자기구별로 배정, 관리하는 차원에서 선정하는 것이다.
위탁사 모집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12조(금융투자업의 인가)의 규정에 의한 인가를 받은 집합투자업자여야 한다.
세부적으로 위탁사 선정 자격은 순수 채권형은 1000억원 이상, 순수주식형과 인덱스주식형은 각각 500억원 이상을 운용해야 하고, 해당 유형에 운용 경험을 2년 이상 갖춰야 한다.
이후 위탁사 지원사들의 유형별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1차 정량평가(서면평가)를 실시하고, 관련 결과를 바탕으로 유니버스 선정위원회에서 2차 정성평가(대면평가)를 실시해 하위 운용사 유니버스를 추가 선정하는 방식이다.
하위 위탁사 최종 선정은 3월 말게 발표된다.
고용·산재보험기금측은 “유니버스 선정 운용사 지위는 1년으로 하며, 차기 유니버스 선정때까지 유효하다”며 “다만, 성과부진이나 매니저 교체 및 중대과실 등으로 기금 운용에 제약이 발생 될 수 있다고 판단 될 때 지위 유지 기간 중에도 지위 박탈이 가능하며 주간 운용사 지위 변경 등 기금 운용 정책에 따라 지위 유지 기간은 조정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