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감염 우려 확대"

      2020.01.31 09:11   수정 : 2020.01.31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대됐다고 우려하고, 향후 확산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매일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월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시는 오늘부터 대시민 상황브리핑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시민여러분들도 예방행동수칙을 더욱 확실히 지켜주시고, 평소보다 더 위생관리에 신경 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총 6명이 됐다.



5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 머물렀다 입국한 능동감시 대상자다. 6번째 확진자는 중국 방문이력이 없지만 3번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2차 감염이 된 첫 사례다.


박 시장은 "6번째 확진자도 능동감시대상자로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다"며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지역사회로 감염될 우려가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 했다.

또 "우선 명단을 확보한 입국자들을 추적관리 하고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들을 점검하면서 2중 3중으로 챙기겠다"며 "확진자의 역학조사의 범위를 더 넓게,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나 공공장소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30초 이상 충분히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 했다.
특히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기침예절을 보다 철저히 지키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120에 문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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