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오퍼스PE, 교육업체 '창의와탐구'에 120억 투자

      2020.01.31 11:42   수정 : 2020.01.31 11: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NH PE)와 오퍼스PE가 교육업체 '창의와탐구'에 120억원을 투자한다. 창업자 임국진 사장에 이어 2대주주로 참여하는 딜(거래)이다.

1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와 오퍼스 PE가 조성한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는 이날 창의와탐구와 120억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중 집행키로 했다.



창의와탐구는 2016년에 '중소기업 신속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현재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특별약정'을 체결한 상황이다.


NH-오퍼스PE는 이번 투자로 창의와탐구의 차입금 부담완화 및 부채비율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은행과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특별약정의 종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족했던 창의와탐구의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창의와탐구는 1993년 '미래어린이과학교실'이라는 과학실험교육 전문기관으로 출발했다. 국내 최초로 전문화된 영재교육시스템을 도입한 교육업체다. 초등 및 중등을 대상으로 하는 '와이즈만',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와이키즈'라는 브랜드학원으로 알려져있다.

창의와탐구는 아이들이 스스로 깨우치면서 즐거워할 수 있는 학습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함양하고, 나아가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해왔다.

NH-오퍼스PE는 창의와탐구의 콘텐츠, 브랜드 가치, 교육 플랫폼으로서 가능성, 에듀테크와 결합시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NH-오퍼스PE 관계자는 "창의와탐구가 가지고 있는 교육적 비전과 그 내용을 확대·발전시킬 것"이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영재교육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미래, 4차산업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 자라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NH PE·오퍼스PE 컨소시엄은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를 총 204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000억원을 출자해 앵커 투자자(LP)를 맡는다.
이어 LP로는 △NH투자증권 등 범 농협 740억원 △서울보증보험 △IBK기업은행 50억원 △IBK캐피탈 40억원 △오퍼스PE 10억원 순이다.

‘NH오퍼스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는 모베이스전자에 200억원 규모 영구전환사채 투자를 하기도 했다.
수험전문 교육업체 '에듀스파박문각'에는 150억원을 투자했지만, 투자 반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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