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컨소시엄, 페블스톤자산운용에 BLK 평택 물류센터 매각

      2020.02.04 09:25   수정 : 2020.02.04 1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투자회사 KKR이 주도한 컨소시엄은 4일 국내 부동산 전문투자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에 BLK 평택 물류센터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BLK 평택 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항구 중 하나인 평택항에 자리 잡고 있는 최신식 물류 시설이다.

KKR이 주도해 2019년 초 준공된 BLK 평택 물류센터는 연면적(延面積) 약 13만6500㎡의 규모에 이르며 평택시를 넘어 경기 남부 역내 최대 규모 시설 중 하나이다.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물류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존 파타르(John Pattar) KKR 아시아 부동산 부문 대표는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이 한국 물류 산업에 일으킨 변화는 방대한 주문량을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완전 통합형 창고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KKR은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최신 현대 물류 시설 중 하나인 BLK 평택 물류센터라는 결실에 이르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창고 시설은 전자상거래 및 물류사업자들이 한국 전반에 분포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 황태웅 대표는 “BLK 평택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인수가 투자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BLK 평택 물류센터는 주요 교통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속성장 중인 항만 도시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독특한 시설이다. 최첨단 창고 냉온 시설을 갖춘 해당 센터의 설계 장점들은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BLK 평택 물류센터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들을 모두 지원해 이들이 한국 시장에서 특색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본 거래는 KKR에게는 성공적인 매각을 페블스톤자산운용에겐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 양사 모두에 윈-윈 결과”라고 평가했다.

KKR은 전형적인 벨류애드 (Value-add) 부동산 투자, 기업 및 플랫폼 투자, Special Situation or 특수 상황 (Special Situation) 펀드 등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부동산 투자에 이르기까지 유연성 있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KKR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범지역적 부동산 전략을 위해 14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KKR은 이번 거래를 아시아 펀드 2호(Asian Fund II)를 활용해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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