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에 이어 택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본격 돌입

      2020.02.04 11:46   수정 : 2020.02.04 11: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서울 택시도 대중교통인 지하철, 버스에 이어 대대적인 방역 작업 활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확산방지를 위해서다.

서울 택시는 운수종사자가 자체적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구비해 감염 예방에 대응해 왔다.

이날 부터 개인택시조합은 자체적으로 소유한 12개 충전소 중 가장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신정충전소를 이용하는 택시를 우선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5일 부터는 나머지 11개 충전소로 모두 확대해 나갈 예정. 또 충전소를 이용하는 택시뿐만 아니라 자가용에 대해서도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법인택시조합도 택시회사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나, 조합차원에서 마스크를 구매해 배부했다. 시중의 방역제품을 확보하는대로 손 세정제와 차량 소독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서울시는 개인·법인 택시조합과 함께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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