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비이자 수익 증가에 작년 순익 12% 급증

      2020.02.06 18:19   수정 : 2020.02.06 18:19기사원문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비이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반면 DG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4.3%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DGB금융의 실적 감소는 지난 2018년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6일 BNK·DGB 금융지주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이 5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0%(601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이 은행부문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1567억원) 감소했지만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87.8%(1521억원) 증가했다.

또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대비 14.0%( 702억원) 감소하는 등 건전성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판매관리비도 전사적인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대비 0.7%(86억원) 증가에 그쳤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748억원, 1817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BNK캐피탈 789억원, BNK투자증권 21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전년대비 25.0%(250억원) 성장했다.


반면 DG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561억원) 감소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표면적인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2018년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경상적인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0.2%(475억원) 증가한 2823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은 각각 849억원, 27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DGB금융은 향후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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