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18개산단 김포 자족도시 견인”

      2020.02.07 14:38   수정 : 2020.02.07 14:38기사원문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올해 일자리 창출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직업계 고교에 취업지원관을 파견하고, 관내 산업단지와 연계해 일자리협력망을 강화하고, 공공일자리 확대로 취업취약계층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일자리센터-여성새일센터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정책이 눈길을 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7일 “올해는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는 자족도시를 만들어 김포시민의 행복지수를 더욱 더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 3월 공시

김포시는 ‘시민행복-좋은 일자리 두 배로’를 비전으로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5개 중점과제를 통해 직-간접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상향을 위한 ‘2020년 김포시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3월까지 수립해 공시할 계획이다.


5대 중점과제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공공 일자리 창출, 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이다. 특히 김포시는 올해 김포-부천 청년 취-창업 플랫폼사업, 직업계 고등학교 취업지원관 운영 등 신규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신중년 지역기업 멘토단 운영, 일자리센터-여성새일센터-대학일자리센터 운영, 공공근로-지역공동체사업 등 기존 계층별 맞춤 취업지원사업도 내실을 다져 지역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 일자리지원 원스톱체계 구축

김포시는 현재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희망일자리센터의 직업상담사와 신중년 멘토단 등과 협력을 강화해 청년 일자리지원 원스톱 체계를 구축한다.

김포시민 평균연령은 39세다. 전국 평균 42.1세, 경기도 40.4세와 비교해 매우 젊은 도시로서 청년실업 대응과 취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김포시는 부천지역과 공동으로 창업교육-창업준비금 지원, 뷰티헤어 플래너 양성과정 등 청년 취-창업 플랫폼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직업계 고등학교 등 3개소에 만50세 이상 신중년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취업상담과 진로지도 지원, 우수 취업처 발굴 및 매칭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한다.

여기에 청년지원센터 확대, 청년 창업아카데미, 경기김포벤처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기업 인증 및 우선구매제도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취-창업을 위한 양질의 교육과 폭넓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공공일자리 확대로 취업취약계층 지원

김포시는 저소득, 실업자, 노인층,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자립, 사회통합을 위한 안정적인 공공일자리도 확대한다. 올해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노인일자리, 장애인일자리사업 등 공공부문의 직접일자리를 늘려 운영한다.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작년 본예산 110명 대비 60명이 증가한 170명을 선발한다. 노인일자리사업도 2019년 1935명에서 올해 2163명으로 대상을 늘리고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100명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일자리 발굴,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

또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도 계속된다. 대기업, 은행, 공공기관에서 회계, 노무, 홍보, 생산기술, 품질관리 등 각각 전문 분야로 오랜 기간 근무 후 퇴직한 만50세 이상 전문인력 경력을 활용해 ‘김포시 지역기업 멘토단’을 운영하면서 관내 소규모 기업,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해결을 컨설팅 해준다.

◇ 일자리센터-여성새일센터 맞춤형 취업지원

구직자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김포시에서 제공하는 중장년층, 고령층, 경력단절여성, 청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평일 낮 시간 상담이 어려운 학생과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 구직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일자리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상-하반기에 각 1회씩 토요일에도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하는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화사업도 발굴, 추진된다. 아울렛, 마트 등 쇼핑-유통업체가 계속 입점하는 김포 특성을 반영, 패션 큐레이션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취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여성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필요한 정보 제공은 물론 자신감 회복을 위한 취업준비 교육과 구인수요가 높은 취업직종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산업단지 클러스터 지역일자리 창출기반

일자리 창출 강소기업이 입주하는 산단 조성도 계속된다. 현재 운영 또는 개발 중인 김포 내 산업단지는 모두 18곳이다. 학운2~4, 양촌 산업단지를 포함한 골드밸리가 김포의 대표적인 산단 클러스터이며, 약 1150여개 기업이 입주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김포시는 현재 추진 중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와 김포 대곶지구 등 지속적인 산단 조성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주거-편익시설을 갖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를 개발해 일자리를 더 늘릴 계획이다.

통근버스 운영은 물론 산단 종사자가 체육시설 등 문화생활을 편리하게 누리는 등 자족기능도 강화해 이직률을 줄이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경쟁력 강화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의 기본 및 실시설계와 함께 김포에 걸맞은 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김포산업진흥원도 올해 설립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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