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경수 ITER 부총장·최기상 전 부장판사 영입..1차 인재영입 마무리
2020.02.11 11:57
수정 : 2020.02.11 14:13기사원문
ITER는 핵융합발전 토대 핵융합실험로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유럽연합(EU)·일본·러시아·미국·중국·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공동프로젝트다.
이 박사는 텍사스대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MIT 플라즈마 퓨전 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 발전기술을 연구해 왔다.
지난 1991년 귀국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며 1992년 한국 최초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 ‘한빛’ 총괄책임자를 거쳐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프로젝트 총괄사업 책임자를 맡았다. 이후 2008년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에 임명돼 한국 핵융합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2007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국제 공동프로젝트 ITER 한국사업단장에 임명됐다. 2008년 국제핵융합연구평의회(IFRC) 의장, 2011년 ITER 경영자문위원회 의장, 2014년 ITER 이사회 부의장을 지냈다. 2015년 ITER 기술 및 건설총괄 부총장에 선임된 이 박사는 4년 동안 건설공정 70%를 달성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정치에 핵융합을 일으키겠다"며 "평생 쌓아 온 과학기술 리더십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스무번째 영입인재 최기상 전 부장판사(50세)도 함께 발표했다.
최 전 부장판사는 재임 중 총 4년간 헌법재판소에 파견돼 헌법재판 경험을 쌓아 온 헌법분야 전문가다.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재판 등을 담당했다.
2016년 미쓰비시중공업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또 2018년 3월 법정기구화한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의장을 맡았다.
최 전 부장판사는 사법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인권 최우선 수사와 책임 있는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국민이 중심인 선진사법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 분은 세계 에너지의 빛을 찾고 다른 한 분은 사법 양심의 빛을 찾았다"며 "두 분이 민주당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빛을 찾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