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미니 에버랜드’ 조성

      2020.02.12 07:00   수정 : 2020.02.12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의 인기 조형물과 놀이시설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온다. 이솝빌리지, 캐리비안베이의 워터폴 버킷 및 대포노즐, 브로컬리 나무로 불리는 매직트리, 사파리 파크의 로스트밸리, 판다월드 등 단지 안에 미니 에버랜드가 조성된다.

국내 도시개발 1위인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 10일 에버랜드 운영회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경 토탈 솔루션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오는 4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미니 에버랜드 콘셉트의 조경과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테마 단지 조성이 가능한 것은 이 단지가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프로젝트로 건폐율이 주변의 다른 단지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지상 40층에 총 4805가구, 사업비 2조5000억원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단지 가로축 길이만 1㎞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주변 완충녹지와 공원까지 감안할 경우 실제 체감 건폐율이 약 5%에 그친다. 미니 에버랜드는 단지의 가로축 길이를 따라 놀이공간을 넣는 방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놀이공간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이어져 리조트 분위기를 한층 더 강하게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놀이시설도 테마별로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이솝빌리지에는 마법모자 슬라이더 및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물놀이 시설로 유명한 캐리비안베이에는 큰 양동이에서 물을 쏟아 붓는 워터폴 버킷 및 물 대포를 설치하고 돗대와 선미로 구성되는 놀이공간을 마련, 4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조합놀이대로 꾸며질 매직트리는 조경효과도 기대된다.

로스트밸리와 판다월드를 테마로 하는 놀이공간도 조성된다. 사파리파크의 로스트밸리는 지형 변화에 따른 놀이 변형도 가능한 창의적 공간으로 꾸며지고 판다 월드는 단지 중간의 녹지대에 설치돼 숲속 느낌이 부각되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약을 통해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조성도 추진 중이다. 단지 배후 녹지인 골막산과 연계된 숲정원도 계획하고 있다. 온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9.6㎞ 둘레길과 단지 내 약 1㎞ 데크길에 55m 길이의 유수풀, 스파 등을 갖춘 국내 최초 단지내 워터파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계약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오션뷰와 리버뷰가 한눈에 보이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며 “향후 추진 중인 9개 프로젝트, 총 148만평, 약 4만5000여가구의 대규모 사업에도 조경 토탈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앞으로는 아라뱃길이 나있다.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길이 18㎞의 국내 최초·유일의 운하다. 폭은 80m로 아라뱃길 양옆에는 자전거도로와 공원이 조성돼 있다.
단지는 아라뱃길과 인접해 있는 배산임수 지형에 들어서기 때문에 강 조망이 가능하다. 40층의 초고층아파트로 지어져 특정층 이상에서는 인천 정서진을 볼 수 있는 바다조망도 나온다.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가 한 눈에 펼쳐진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