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전통 가마' 사용 신청자 모집
2020.02.12 09:16
수정 : 2020.02.12 09:16기사원문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은 전통 가마 소성에 대한 도예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전통 도자문화를 보존·계승하고자 한국도자재단이 2004년부터 매년 기획·추진해 온 사업이다.
전통 가마 소성 기법은 전통 가마에 나무로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구워내는 방식이다.
작품의 가치와 희소성이 높아 전통 분야 도예 작가들이 선호하는 기법이지만 관리가 어렵고, 소성목 등 재료비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적인 보유·관리·사용이 어렵다.
이에 따라 도자재단은 사용 신청자를 모집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재단에 등록된 도예인 및 단체, 대학 등이다. 3~5인 합동소성으로 진행되며, 여성 및 신진작가, 미혜택자 등이 우선 선정된다.
이번 지원은 연간 총 20회 진행되며, 1팀당 최대 4.5t의 소성목 지원 등 소성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마 사용 신청은 이메일, 팩스, 방문접수 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전통 가마 소성 작업은 일정에 따라 각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