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조선 정치판, 선거철마다 민심기만...허황된 공약 남발"

      2020.02.12 09:42   수정 : 2020.02.12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남조선 정치판은 어느 세력이 민심을 더 능란하게, 광범하게, 혹심하게 기만우롱하는가를 경쟁하는 정치도박장, 민심도박장"이라고 비난했다.

12일 우리민족끼리는 '민심기만으로 끝나는 공약 람발'이라는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당패거리들이 저마끔 지역민심을 끌어당기기 위해 허황한 공약들을 련일 쏟아내고 있어 각계층의 비난과 조소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남조선에서 선거철 마다 현실성없는 허황한 공약들을 람발하며 민심을 기만하는 것은 력대 정치가들이 써오는 상투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동남권신공항 건설계획, 대전국제과학벨트 조성계획 등의 지역개발 공약이 나왔다가 백지화 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007년 이명박 후보가 '동남권신공항'을 대선공약을 내세웠지만 3년동안 끌며 없던일로 해버렸고, 박근혜 정부도 동남신공항으로 정략적 이익을 톡톡해 챙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역주민들속에서는 '선거 단골메뉴 신공항약속, 남긴건 민심공황뿐'이라는 개탄의 목소리만 울려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전국제과학벨트 조성계획 역시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원안을 수정하기 위한 협상용이었고,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 공약도 교묘하게 민심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후보의 '활기찬 시장경제' '능동적 복지', 박근혜 후보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등과 같은 공약은 '민심이라는 큰 고기를 낚을 수 있는 군침 도는 미끼'였을 뿐이라며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실행된 것이 없고 권력야욕만 충족시키는 것으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정치판은 그 자체가 어느 세력이 민심을 더 능란하게, 더 광범하게, 더 혹심하게 기만우롱하는가를 경쟁하는 '정치도박장', '민심도박장'이라며 "그래서 남조선민심이 인간쓰레기들이 란무하는 썩은 정치판을 하루빨리 갈아엎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이라고 주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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