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엘리트체육도시 도약 ‘순항’
2020.02.16 22:27
수정 : 2020.02.16 22:27기사원문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는 내년 인구 50만 돌파를 앞둘 정도로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다. 정주여건 개선 또는 강화가 무척 필요하다. 김포시는 스포츠복지 강화를 축으로 권역별 생활체육시설 10개를 건립해 정주의식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엘리트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김포시민축구단 법인화가 올해 이뤄지고, 테니스-복싱 등을 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종목으로 신설했다. 심상연 복지국장은 16일 “김포시는 인구 급증으로 취미, 여가생활을 위한 체육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권역별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을 구축해 시민 행복과 정주의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생활체육시설 10개 건립 추진…정주여건 개선
김포시는 엘리트-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종합운동장, 김포생활체육관, 걸포다목적체육관 등 22개 공공체육시설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와 풍무-학운체육문화센터, 마산동 다목적구장, 송터체육공원 전용탁구장, 구래배수지 다목적체육관 등 6개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공모에 선정돼 체육 인프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인구 증가에 발맞춰 생활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1읍-면-동 1생활체육시설 확보’를 목표로 내걸고 진행 중이다. 장애인 스포츠복지 구현은 물론 주민이 함께 이용할 운양반다비 복합형 체육센터 건립이 그 예다.
또한 서북부권 체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양곡복합형 생활체육시설 건립도 추진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체육시설 배치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김포시는 현재 주민밀착형 생활체육시설 5곳과 생활SOC체육문화센터 2개소, 근린생활형 다목적체육관 3개소 등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비장애인부터 장애인까지 시민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복지를 확대해 시민행복을 높이기 위해서다.
◇ 김포시민축구단 법인화-태권도시범단 창단
김포시는 올해 엘리트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김포시민축구단 법인화를 추진하고 테니스-복싱 직장운동경기부 종목을 신설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얼마 전 ‘적토마’ 고정운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11월 설립 협의 검토를 시작으로 올해 타당성 용역, 주민공청회, 출자출연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또한 2007년 육상팀, 2012년 태권도팀 창단에 이어 올해는 테니스팀, 복싱팀을 추가 신설해 전문 체육을 육성하고 엘리트 체육도시로서 기반 확대와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복싱-테니스는 ‘신설 종목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대회 출전 및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포시는 태권도 꿈나무 발굴과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작년 관내 초-중-고 청소년단원 40명을 선발해 태권도시범단을 창단했다. 태권도시범단은 1월 창단식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김포시 각종 행사에서 품새, 격파 등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스포츠복지 구현 강화…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시민체육 진흥과 스포츠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작년에는 노인-장애인 등 대상별로 다이어트, 체조, 보치아 등 31종목 98개 생활체육 지도교실과 파크골프 교실 등 10개 생활체육 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게다가 만5세~18세 저소득층 유소년-청소년의 스포츠 강좌시설 수강이나 이용료를 지원하는 김포시의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은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장애유소년 여름캠프 개최를 비롯해 장애인단체-클럽 지원 및 꿈나무 우수선수 육성, 김포시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거북이마라톤대회 등 5개 대회 개최 지원, 장애인종합체육대회(4개) 및 종목별 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지원 등 스포츠복지 구현에 힘쓰고 있다.
시민체육 진흥을 위해 종목별 전문체육대회, 생활체육대회,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거나 개최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열린 제7회 김포한강 평화마라톤대회는 전년 대비 50%가 넘는 3565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김포를 대표하는 체육대회로 자리매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