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벤처투자 수익 500억 이상 '매수'-NH투자증권

      2020.02.17 08:53   수정 : 2020.02.17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7일 GS홈쇼핑에 대해 4·4분기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한 의류판매 부진 및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꾸준한 현금흐름과 벤처투자에서의 고수익,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 투자대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의 저성장성을 감안해도 그간의 지속적인 벤처투자로 벤처펀드(직접투자 포함) 가치를 기존 1800억원에서 32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이를 반영해 SOTP(부문별 가치합산 방식) 밸류에이션으로 산정한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기존 20만원 대비 15% 하향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을 전년동기 대비 11% 오른 3404억원, 영업이익은 29% 하락한 30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0%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TV부문은 취급고 성장률이 부진했다. 따뜻한 겨울날씨로 의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에는 벤처관련 이익이 2개 분기 합산으로 반영됐으며 벤처펀드평가이익과 벤처지분법이익은 각각 398억원, 114억원이었다"며 "영업 외에서는 중국사업 손상차손 342억원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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