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6년 연속 흑자 달성, 배당금 지급도 검토

      2020.02.17 15:26   수정 : 2020.02.17 15:26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507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인천시에 배당금 지급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매출 8275억원으로 당기순이익 507억원을 달성해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 등에서 약 3893억원의 사업비를 회수하고 이를 통해 금융부채를 해소했다. 십정2구역, 송림초교주변구역의 대행사업 전환 등을 통해 영업부채 373억원을 감축했다.


공사는 올해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신도시 활성화와 앵커시설 유치를 위해 오는 4월 1단계 역세권(101역세권) 특화구역 사업자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2,3단계 조성공사 추진 및 미이전 지장물 이전을 완료키로 했다.

검단2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인천시 및 환경부와 협업해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친환경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해 연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 후 지정절차를 진행한다. 현재 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입주 수요조사 중으로 2025년 준공이 목표다.

검암역세권 및 계양테크노벨리의 경우 올해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검암역세권 사업은 지난해 지구지정에 따라 현재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연내 협의보상 착수와 지구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21년 공사 착공 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양테크노벨리는 올해부터 지구계획 수립, 보상준비 등 사업 관련 절차를 본격적으로 착수해 2026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의 경우 공사는 올해 맞춤형 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기존주택 매입임대를 공급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1050호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물량을 추가 확대해 공급키로 했다.

특히 무주택, 저소득 시민을 위한 주택인 구월A3 장기공공임대주택 사업계획이 지난해 승인돼 올해부터 건설공사에 착공해 2023년 입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1109호(영구임대 355호, 행복주택 754호 포함)의 규모로 진행되는 민간참여 공공임대 주택건설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도 경영목표를 실현해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윤리·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경영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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