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유니맥스글로벌 실질 최대주주 등극…지분율 26.79%
2020.02.17 17:04
수정 : 2020.02.17 17:04기사원문
유니맥스글로벌은 17일 공시를 통해 디알인터내셔날 외 1곳이 보통주 26.79%(700만4603주)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경영권 인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및 구주 매입 방식으로 이뤄졌다.
디알인터내셔날이 이화전기 보다 훨씬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자금을 이화전기로부터 차입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이화전기인 셈이다.
이화전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방위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각종 전원장치 제조업체인 이화전기는 주요 국내 개발 무기체계의 전원장치나 연료전지 전원부품 등을 통해 방산사업을 일부 영위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유니맥스글로벌은 방산 분야 전자·제어 전문업체다. 유도미사일, 항공전자 등 국방항공 무기체계에 특화된 전자제어 부품을 자체 개발해 제조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며 민수사업으로 철도 및 발전소의 전자제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유니맥스글로벌의 경영을 안정화시켜 시장의 신뢰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양사가 협업을 강화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시장 발굴에도 힘써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