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병원 혈뇨방광암센터, 방광암 수술 600례 달성

      2020.02.19 14:05   수정 : 2020.02.19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 한림병원 혈뇨방광암센터는 센터 개설 2년여만에 방광암 수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고난이도에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은 100례를 기록하며, 빅5 병원에 견주어 손색없는 전문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한림병원 혈뇨방광암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박영요 교수를 영입하며 문을 열었다.



박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장 출신으로 자연배뇨형인공방광조성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방광암 환자는 방광을 절제한 후 소장의 일부를 잘라내 요관에 연결하는 이른바 ‘회장도관’ 수술을 받고, 소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한다.

하지만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은 방광암이 발생한 방광을 제거하고 소장을 이용해 새로운 인공 방광을 만드는 수술로, 방광을 제거하고도 소변 주머니를 차지 않고 수술 전과 같이 배뇨가 가능하다.


박 교수는 “센터 개설 2년여만에 인공방광조성술 100례, 방광암 600례를 달성한 것은 대학병원을 넘어서는 수준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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