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은 비트맥스에서의 롱 포지션 청산 때문?

      2020.02.20 17:06   수정 : 2020.02.20 17:06기사원문

비트코인(BTC)이 오늘 (UTC기준) 수 분 만에 600달러나 폭락하는 예상 밖의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20대 알트코인 대부분이 5%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폭락은 비트맥스에서의 롱 포지션 청산 때문? | Cointelegraph 가격은 21시 45분경(UTC 기준)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시간만에 800달러나 빠졌다.

폭락하는 동안 비트멕스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의 롱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암호화폐 사회 분석 플랫폼인 LunnCRUSH의 설립자인 Joe Vezani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 과정이 전개되는 걸 지켜 보았다.
7백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 규모의 롱포지션 청산 물량 몇개가 들어오는 걸 보았다. 큰 손이 쥐어짜는 형국이다.”


■비트파이넥스 쇼트와 롱 물량 급격감소

비트코인 가격급락으로 비트파이넥스의 오픈 롱(open long)과 오픈 숏(open shorts)의 수 둘 다현격하게 감소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롱포지션의 수가 60분도 안돼 5%가까이 떨어져 45,190에서 42,965로 급감했다.

한편 오픈 숏 포지션의 수는 12,675에서 11,860으로 6.4% 줄었다. 숏은 1월 초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주 가까이 꾸준히 늘어났었다.

■100대 암호화폐 중 87개가 일간 손실 기록

BTC의 폭락은 오늘 대부분의 알트코인에도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시가 기준 상위 10개 코인중 7개가 6~8%의 24시간 손실률을 기록했다.

암호시장의 공포와 탐욕지수는 2월 16일 이후 59에서 50으로 하락해 시장이 과매도 영역으로 치닫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 폭락은 테더 때문?

일부 암호화페 분석가들은 이번의 급락이 약 13시간 전에 새로 발행된 6천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6천만 달러 상당의 테더 발행 1시간전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예기치 못한 플랫폼의유지보수로 인해 6시간 운영을 중지했다.
몇일 전에는 바이낸스가 고객에 대출해 줄 스테이블코인 잔고가 부족하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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