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파파, 글로벌시장 공략 인도서 첫 론칭

      2020.02.21 15:42   수정 : 2020.02.21 15:41기사원문

인도 서비스 3월 16일 차량 20대로 베타 서비스 시작

차량 공유 서비스 '파파'를 운영하는 '큐브카'가 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기회가 열려 있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큐브카가 첫 번째로 해외 진출하는 나라는 '인도'다. 현재 인도에서는 차량 호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인도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 규모는 370억 달러로,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해 규제가 없어 현재 올라(Ola)가 56.2%, 우버(Uber)가 39.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파파가 주목한 곳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첸나이 지역이다.


첸나이는 인도 동남부의 최대 도시로 타밀나두 주의 주도이자 자동차, IT산업, 의료서비스가 성장하는 곳이다. 또한 높은 교육수준, 낮은 범죄율, 급속한 경제성장 등으로 파파 사업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자체 평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올라, 우버가 경쟁이 심화되어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기사의 서비스 질이 급속히 낮아짐에 따라, 무단 호출취소, 현금 선호 및 요구, 미숙한 운전실력 등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있는 현 상황 또한 파파 입장에서는 기회 요소다.

또한 파파는 기존 올라, 우버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파파 운행만을 전담하는 기사, △운전 경력과 범죄 이력이 검증된 기사, △서비스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는 기사들과 계약 등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며, 안락한 서비스 제공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이다. 국내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철저한 기사 평가와 교육, 깨끗하고 쾌적한 차량 환경, 차내 각종 편의용품을 준비해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집중한다. 인도는 현재 여성에 대한 안전이 취약하여 여성 고객들은 불안해서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파는 브랜드명 그대로 아버지의 마음처럼 기사들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물론, 이동 경로 및 이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여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큐브카 김보섭 대표는 "파파는 이미 국내 서비스 론칭 시점에서 해외 진출을 동시에 계획해 준비했고 국내 시장에서는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3월 인도 첸나이 론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2분기에는 파파를 한국, 인도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파 인도 서비스는 3월 16일 차량 20대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여 4월 150대, 올해 안으로 1,000대까지 증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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