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CFTC 위원장, “연준이 디지털 달러 발행해야”
2020.02.24 16:21
수정 : 2020.02.24 16:21기사원문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가 이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본격적인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때가 되었다는 견해를 지난 2월 21일에 밝혔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의 온더무브(On the Move) 프로그램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중국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온라인 쇼핑의 경우 전통적인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에서와 같은 중개 수수료가 없으므로 이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디지털 달러를 구현한다면 가상 세계에서도 우리들이 사는 아날로그 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즉각적인 결제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디지털 달러도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금 역할 가능해
지안카를로는 디지털 달러가 암호화폐 분야의 다른 이니셔티브들과는 무관하다고 믿고 있다. 비트코인과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혁신은 독자적인 "가치 제안"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와 공존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보다 나아진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처럼 디지털 달러도 디지털 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는 또한 미국의 규제 체계가 암호화폐가 금융기관에 가져오고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되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상황이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므로, 우리의 법률 또한 지난 90년간 그래왔듯이 다시금 진화해야 한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