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위의 거래소 보르제 슈투트가르트, 쇼트 비트코인 ETP 발행
2020.02.26 09:16
수정 : 2020.02.26 09:16기사원문
비트코인(BTC) 공매도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이제 독일에서 새로운 옵션을 찾을 수 있게 됐다. 25일 독일 2위의 증권시장인보르제 슈투트가르트(Boerse Stuttgart)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과 역으로 연계되는 상장지수상품(ETP)을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헤징 수단 제공
이 인버스 ETP는 암호화폐 펀드 관리회사 21셰어스(21Shares) (과거 이름은 아문 Amun)가 발행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이미 스위스최대의 증권거래소인 식스 스위스 익스체인지(SIX Swiss Exchange)에 상장되어 있으며보르제 슈투트가르트에서 셔트 비트코인 ETP(SBTC)는 더 넓은 투자자 저변을 갖게 될 전망이다.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는 거래량이 6850억 유로(7455억 달러)에 달한다.
21셰어스의CEO 하니 라시완(Hany Rashwan)은 "독일의 투자자들은 과거에 이루어진 암호화폐 상품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자사가 이러한 높은 수요에 부응하여 이번에 또 다른 상품을 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기준으로 거래되는 SBTC는 이에 상응하는 기초자산과 대비하여 1대1 비율로 100% 헤지가 되었으며 독일 증시 심볼코드WKN(A2781V)을 부여 받았다고 한다.
21셰어스는 지금까지 비트코인(BTC), 이더(ETH), XRP, 바이낸스 코인(BNB), 테조스(XTZ), 기타 통화 바스켓 등의 가치를 추적하는 일련의 파생상품을 발행한 바 있다.
21셰어스는 또한 스위스 법에 따른기존의 ETP에 대한 PD3 투자설명서 규제 신청이 스웨덴의 금융감독청(SFS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의 전무이사는 성명을 통해 이 승인이 일반투자자들이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며 독일과 유럽 전역의 개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기반의 ETP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하니 라시완 CEO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오늘날 대부분의 투자 상품들은 옵션이나 선물 방식으로 구성되어서 대부분이 규제권 바깥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생상품이 너무 복잡하고 관리하기 어려워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 모두 파생상품으로부터멀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21셰어스가 과거에 내놓은 상품들
작년에 21셰어스(당시는 아문)는 암호화폐 자산운용 회사 비트와이즈(Bitwise)와 파트너십을 맺고 10개에 달하는 암호화폐들의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는 암호화폐 기반 ETP를 고안해내서 식스 스위스 익스체인지에 상장했던 바 있다.
한편 보르제 슈투트가르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플랫폼을 유럽의 거대 디지털 출판사악셀 스프링거(Axel Springer)와 피난첸넷(Finanzen.net)과 공동으로 구축하고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 앱을 출시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