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례 찾는 건 소극적...국민 86%가 신천지 압수수색 찬성"

      2020.03.04 14:34   수정 : 2020.03.04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4일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에 대한 압수수색 지시 논란이 전례가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민 86% 이상이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보수적으로 전례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너무나 소극 행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 대표도 어느 누구든지 (정부에) 협조할 필요가 있다는 절박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 C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조사다.

이 조사에선 신천지 신도 명단 압수수색에 찬서 입장이 86.2%, 반대가 6.6%, 모름·무응답이 7.2%였다.


그는 지금의 감염병 확산 사태에 대해 "지금의 코로나19는 전례가 없었던 감염병"이라며 "여기에 대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한 것"이라고 거듭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것은 공중보건, 공공의 안녕·질서를 위협할 수 있는 국민 건강의 위협, 이런 긴급 사태가 전국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거기에 대한 전파 차단에 국가기관 모두 다 합심해서 대응해야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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