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유소 사업 매각·자사주 매입...목표가↑ - 삼성증권
2020.03.05 08:21
수정 : 2020.03.05 08:21기사원문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SK네트웍스는 영위중인 주유소 사업을 코람코자산신탁, 현대오일뱅크 등에 13조3000억원 규모에 매각하는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면서 "주유소 사업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 13조3000억원 중 1000억원을 자사주 매입(보통주 2200만주, 전체 주식수의 8.9%)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 및 성장사업 투자 등에 활용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4·4분기 중단사업으로 분류된 주유소 사업은 지난해 1·4~3·4분기 누적 매출 9015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전체 실적에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며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창출하던 사업을 현금화하는 이벤트인 만큼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체 매각대금의 7.5%에 해당하는 100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나머지 현금은 차입금 상환과 성장사업 투자에 쓰일 예정으로, 투자 재원 마련이 중장기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