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도보여행, 평화누리길 앱이 책임진다”
2020.03.05 11:43
수정 : 2020.03.05 11:43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북부 평화누리길 종주 인증과 길안내 서비스가 올해부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작된다. 경기도는 이런 기능을 갖춘 앱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는 탐방객이 보다 편리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트레킹 인증 전문기관과 협력해 개발한 앱이다.
특히 평화누리길 앱은 평화누리길 종주자를 위한 ‘전자인증(스탬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탐방객은 종이 스탬프북인 ‘평화누리길 패스포트’를 들고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각 코스 시-종점에 비치된 스탬프 도장을 일일이 찍고, 코스별 인증사진을 평화누리길 관리자에게 보내야만 ‘종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189km의 전자 스탬프를 모두 발급받으면, 간단한 설문조사와 함께 관련 정보가 평화누리길 관리자에게 전달돼 탐방객은 종주인증서와 소정의 종주기념품을 받게 된다. 12개 코스 완주자는 발급된 전자스탬프를 초기화해 다시 평화누리길을 종주할 수 있다. 또 완주에 성공하면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평화누리길 앱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로 검색하면 누구나 쉽게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향후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방식과 주변 관광지도 소개하는 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2010년 5월8일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김포-파주-고양-연천 4개 시-군 12개 코스로 구성된 총 189km의 대한민국 최북단 도보여행길로 해안철책, 한강, 임진강, 역사문화 관광지 등 여러 명소가 산재돼 있다. 연간 40만명 이상이 평화누리길을 찾고 있으며, 12개 코스 종주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