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코로나19' 71명 늘어 998명

      2020.03.07 11:54   수정 : 2020.03.07 11: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북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63명이 증가, 누적 990명이다. 오전 11시 기준 998명이다.

영천 거주 78세 남성이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상태가 악화, 7일 오전 구급차 이동 중 사망했다.

이 분은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있었다.

6일 13명이 퇴원, 완치자가 총 51명으로 늘었다.

6일 3개 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에 총 60명이 입원했다. 특히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 51명 중 이송을 거부하는 2명을 제외한 49명을 전원 입원시켰다. 이송 거부하고 있는 2명도 7일 중 입원 조치시킬 계획이다.


도내 병원 1022병상 중 776병상을 사용 중이며, 246병상은 준비 중이다. 990명의 확진자 중 3개 의료원 등 도내 병원에 473명이 입원 중이고, 83명이 타 시·도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증환자 22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144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 중이다.

도내 국가지정센터는 7개소가 있으며 이중 4개소에 경북 환자 몫으로 245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애초 도 지정 센터였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은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됐다.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는 총 32개소 820실이 지정돼 있다. 현재 생활치료센터 준비에 의사와 간호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9일부터 신규 공중보건의 150명이 투입, 의사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간호사는 계속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검체 검사는 현재까지 5645명(87%)에 대해 실시해 465명이 확진됐다. 5095명이 음성이며, 85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검체 검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천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는데 검체 검사 대비 확진률은 8.2%다.

경산 제일실버타운에 확진자 17명이 발생다. 확진자 17명은 입소자 9명을 비롯해 주간보호이용자 4명, 종사자 4명이다. 제일실버타운은 지난 5일 전체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청도 군립 노인요양병원에도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85세 여성 사후 확진 판정 외에 추가로 2명(입소자 1, 종사자 1)이 발생했다. 6일 현재 병원 전체 코호트 격리 중이다.

경산 제일실버타운에 17명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까지 복지시설 확진자는 23개 노인시설에 137명이다. 이중 종사자는 36명(+4), 입소자는 101(+13)명이다.

도는 6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41조 및 제46조에 의거 사회복지시설에 '위험구역의 설정' 응급조치를 지시했다. 위험구역 설정기간은 준비가 필요한 곳이 있어 9일 시작이지만, 이미 23개 시·군의 다수 시설에서 주출·입구 또는 게시판에 '위험구역의 설정' 게시물을 설치하고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필요시 경북지방경찰청과 협의, 시설마다 경찰력을 배치하고 순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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