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신천지 신도 집단 거주 임대아파트 확인

      2020.03.10 15:09   수정 : 2020.03.10 15:24기사원문
8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처음으로 코호트격리된 한마음아파트에서 한 확진자가 캐리어를 끌고 생활치료센터행 버스로 향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코호트격리된 이 아파트에는 입주민 142명 중 확진자가 46명이 나왔다. 또한 입주민 중 66.19%인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2020.3.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에서도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거주하는 아파트가 확인됐다.

10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최근 신천지 신도 명단과 대조한 결과 서구 가좌4동 낙원아파트에 신천지 신도 13명이 거주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구는 이들 신도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 모두 과천·대구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1985년 2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100가구로 현재 153명 정도가 입주해 있으며 인천시설공단이 위탁 관리하고 있다. 보증금 3만8000원~5만원에 월세 1만9000원~2만5000원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


입주 대상자가 여성근로자이고 월세가 저렴해 대구 한마음아파트와 비슷한 점이 많다.

아직까지 신천지 신도들이 어떻게 입주했는지는 조사되지 않았다.


서구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낙원아파트에 13명의 신도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입주와 관련해선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이 관리하고 있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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