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사격' 지도에 통일부 "특별히 언급할 것 없다"

      2020.03.13 10:53   수정 : 2020.03.13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한 것과 관련 통일부는 "그런 군사 활동이나 의미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최근 군사행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김 위원장이 평양을 자주 비우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느냐'는 질문에도 "특별히 알려드릴 내용이 없다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셨다"고 전했다.



북한 7군단은 함경남도와 동해안을, 9군단은 함경북도와 국경지대를 담당하는 부대로 평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이번 훈련은 재래식 견인포 사격 훈련으로 보이고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육해공군 동계 합동타격훈련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외신을 통해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조 부대변인은 "북한은 북한 매체를 통해 감염·확진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고려해 (북한의) 발표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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