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시장 두고 창호업계, 고객 입맛 맞우기 경쟁 치열

      2020.03.15 13:51   수정 : 2020.03.15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창호 시장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가 확대되면서 건자재업체들이 고객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창호시장은 3조원, 이중 B2C 시장 규모는 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와 현대L&C 등 주요 기업들은 단열성능은 기본으로 디자인, 다양한 편의 옵션 등의 분야로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소비자들이 창호를 구매할 경우 안전 강화 방충망, 세이프 클로저, 유해먼지 저감 필터망 등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자동잠금 손잡이와 2중 안전 잠금장치가 적용된 안전 강화 방충망은 약 1t의 무게에도 망이 분리 되지 않아 어린이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방지에 효과적이다.
세이프 클로저는 창을 닫을 때 에어댐퍼가 창의 속도를 줄여줘 손 끼임 사고를 방지하고 방지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또 최근 창호 손잡이인 '버튼식 수동핸들'을 출시했다. 버튼식 수동핸들은 창문을 닫고 버튼을 눌러야만 창문이 완전히 잠기는 제품이다.

현대L&C는 창호 핸들 디자인 공모전을 직접 개최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제품에 반영해 창호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건창호는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창호 프레임 디자인을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건창호의 'E-VIEW(이뷰)'는 소재뿐 아니라 촉감, 색상까지 40가지 이상의 조합으로 고객이 원하는 창호 디자인을 직접 구성해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창호 시장에서도 고객 니즈와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다양한 옵션에 대한 고민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B2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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