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속 눈길 사로잡는 DIMF 스타들
2020.03.17 09:49
수정 : 2020.03.17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최근 '미스터트롯'(TV조선)과 '더블캐스팅'(tvN)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브라운관 속 눈길을 끄는 이들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곳곳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재미를 더한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다재 다능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뮤지컬배우 출신 '신인선'은 지난 2017년부터 DIMF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 조연으로 3년 연속 발탁, 활약했다.
푸치니 오페라 원작과는 달리 뮤지컬 '투란도트'는 기존 3명의 대신 역할에 한 명을 새롭게 추가한 '핑, 팡, 퐁, 팽'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안내자로 활력을 더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에서 탄탄한 실력, 그리고 화려한 쇼맨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수찬'역시 DIMF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가수다. 김수찬과 만남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유의 고급스럽고 흥겨운 음색으로 당시 제2의남진으로 불리며 트로트계 신예로 떠오르던 '김수찬'의 성장가능성을 눈여겨본 DIMF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가사와 경쾌한 리듬이 담긴 트로트풍의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를 기획·제작했다.
이에 DIMF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매일 그대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80~90년대 가요계 최고 히트메이커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인원에게 의뢰해 완성도와 대중성을 갖춘 트로트 '대구 아가씨'를 제작했고, 이 곡은 '김수찬'의 목소리로 발매되었다.
현재 '김수찬'은 각종 무대에서 필수 레퍼토리로 '대구 아가씨'를 선곡,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대구를 홍보하고 있으며, 최근 방송을 통한 그의 선전으로 '대구 아가씨'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 뮤지컬 앙상블 배우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기 위해 시작한 '더블캐스팅'에도 낯익은 출연진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본선 진출자 '김재현'과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 '김지훈'이다.
현재 방송으로 공개된 결과 '김재현'과 '김지훈' 모두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으며 본격적으로 더욱 뜨거워질 이들의 무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약진과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들의 모습이 더 없이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DIMF는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새로운 스타들이 끊임없이 발굴되는 기회의 무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